Q: “허리뼈가 앞으로 미끄러졌다는데, ‘척추전방전위증’이라 하더군요. 꼭 교통사고 때문인가요?”

(핵심 요약: 척추전방전위증의 정의·원인, 교통사고와의 인과관계)

A: 척추전방전위증은 말 그대로 한쪽 척추뼈가 그 아래 뼈에 비해 앞으로 밀려나간 상태를 말합니다. 흔히 허리뼈 분리(척추분리증)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죠.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, 모든 전방전위증이 교통사고와 직결된 건 아닙니다.

1.발생 원인

-선천형: 태어날 때부터 척추의 후관절이 덜 발달해 허리뼈가 쉽게 앞으로 밀려날 수 있습니다.

-협부형(분리형): 척추분리증이 이미 있어서 협부(뒤쪽 고리 구조)가 끊어진 상태로, 상위 척추체가 앞쪽으로 빠져나가요.

-퇴행형: 나이가 들면서 허리 관절이 계속 닳아 불안정해져 서서히 전방 전위가 진행됩니다.

-외상형: 큰 충격으로 척추부분 골절이 생겨, 그 부위가 앞으로 미끄러지는 상황이죠. 교통사고가 여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지만, 실제로는 다른 원인이 더 흔합니다.

2.증상

어린 시절엔 별 자각증상 없이, 자세·보행이 좀 어색할 수 있어요.

성인의 경우 허리나 엉치 부근 통증, 다리 쪽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통이 생길 수 있어요.

3.사고와의 인과관계

교통사고로 허리에 큰 골절이 생긴 뒤, 전방전위가 발생했다면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쉽습니다.

하지만 원래부터 있던 분리증이나 퇴행성 문제가 악화된 건지, 새로 생긴 건지 구체적 영상자료와 증상 발현 시점을 따져야 하죠.